약간.. 엑소는 겨울앨범 낼 때마다 신이 들리는게 아닐까? 그렇지 않고서야 매년 이런 퀄의 곡을 들고나올 수가 없는데 ㅋㅋㅋㅋ신기할 따름
이 그룹의 겨울 앨범곡을 처음 들은건 12월의 기적 음원 발매 당시였는데 (열성 팬인 친구덕분에) 그때 내가 알던 엑소곡은 마마-늑미-으르렁이였을때라 다른 노선을 걷는 겨울 앨범에 놀란 기억이 있다. 초능력 가사가 좀 나를 띠용하게하기는 했지만 아무튼 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이 그룹의 겨울 앨범만큼은 매년 들어왔는데 싱포유 포라이프 다 너무 괜찮은 곡이라 놀랐었음..
아니다다를까 이번 곡들도 너무 세련되게 잘 뽑아왔다. 엑소의 우주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만큼 로맨틱하고 따뜻한 노래. 작사가분이 12기랑 같은 작사가던데 유니버스 - 지나갈테니 - 스테이 요 라인이 참 괜찮은듯 스테이는 이 앨범에서 제일 대중적인 요소가 강한 것 같고. 사실은 내가 포에버 라인을 좋아함 ㅋㅋㅋㅋ
무엇보다 이게 인터넷에서도 지금 화제가 꽤나 되는 것 같은데. 특정 '성' 지칭이 없다는거. 에스엠이 예전부터 성 지칭 경향이 적어서 회사 내에서 자체적으로 신경쓰는 부분인건가 싶기도 한데..자칫 소외되어왔던 동성애자 리스너들도 사랑의 선상에 자연스럽게 올리는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남자답게 당당히 여자라서 기다린다 이런 가사도 버릴 때가 됐지. 더 이상 먹힐 시대가 아니기도 하고.
시우민 파트는.... 아직도 좀 많이 벅차서 말을 자꾸만 고르게된다. 본래 목소리가 아롱다롱한 보컬색이라 겨울 앨범에 특히 잘 어울리는건 알고있었는데 뮤비에서 애 파트가 얼마 없어가지구 에구 속이 좀 상하네 하면서 보다가
딱 이 부분 나오는순간 눈물 팍 나가지고.. 입김도 쨔가ㅠㅠ
노래 부르는 장면으로 컨택한 뮤비 감독님 탁월한 선택이였읍니다 너무 좋아 ㅜㅜㅠㅜ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물론 시우민한테 이 파트 준 신혁 작곡가님도 ㅜㅜㅜㅜㅜㅜㅜㅠ 제가 많이 사랑하는거 아시죠 진짜로 ㅜㅜㅜㅜㅜㅠㅜ사는동안 많이 버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저를 너무 행복하게 만드셨으니까 ㅜㅜㅜㅜㅜㅜㅠㅜㅜㅠㅜㅠㅠㅜㅠ
엑소 컨셉과 감성에 이해도가 높은 사람과 함께한 작품들은 늘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별빛처럼 빛날 내일을 꿈꾸던 밤
(빛나는 꿈으로 내일을 칠하던 밤)
I'll search the universe
널 다시 찾을 때까지
놓지 않을거야 티끌 같은 기억도
놓지않을꺼야 여기 진짜 너무 옥구슬 또로로롱 굴러가는 소리구.... 무엇보다 깔끔하고 힘 있는 보컬인게 훅 느껴지는게 I will search the universe 끝에서 쭉 뽑아내는 부분이 본인의 보컬 스펙트럼이 어디까지인지 증명한다.
그냥 좀 갑자기 벅찬 마음이 되었지. 싸비 부르는 것도 엑소 내 보컬 리스트로써 당당히 자리한 것도.. 자랑스러운 나의 가수. 올 한해 정말 많이 자랐다.
스테이에서도 예쁜 목소리 맘껏 뽐내는데 어효 가슴벅차 내가 시선을 왜 돌림 시우민이 있는데 ㅜㅜㅜㅜㅜㅜㅜㅠ나 시우민한테 목소리로 벌써 오억번 실연당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ㅠㅜ
무엇보다 본인이 보컬에 자신감 붙은 것도 좋고 디렉도 점점 장점 살리는 쪽으로 가는 것 같아서 특히 이런 발라드 곡에서 부각되는 민석이 목소리는 더욱 다정하고 따뜻하게 와닿는다. 시우민 보컬 스스로가 보유하고 있는 감성이 오롯이 묻어나거든.
적어도 애 목소리를 느낄 수 있는 파트량이 배분되니까 반응도 좋고.. 요즘 민석이 보컬에 대한 반응이 이곳저곳에서 오는게 보이던 찰나에 유니버스가 좋은 도화선이 되준듯 해서.
(시우민 목소리) 넘 정직하게 실트에도 올라버리구 ㅎAㅎ 커뮤니티에서도 시우민 보컬 반응 너무 좋아서 행복했지... 나는 정말로 시우민이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좋은 보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본인도 그렇게 느꼈으면 좋겠다. 너는 가수왕이다 시우민 ㅇAㅇ!!!!! 알겠냥 몰랐으면 알아주라 너의 목소리를 사랑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는걸.
중국어 버전도 들어봤는데 들을 때마다 빨리 한한령풀려서 중국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개뜬금으로 드는게 ㅋㅋㅋㅋㅋㅋ아직도 언어 감각이 남아있어서 시우민 발음이 너무 괜찮아가지고 중국 가서 몇 마디 트이면 금방 능숙하게 할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고 꾸준히 공부하고있구나 싶어서 기특하기도 하구 그러네. 성조를 알고 부르는 건지 한글 발음을 보고 부르는건지는 티가 바로 날 수 밖에 없어서. 시우민은 발음도 정확해서 무리없게 팅이 가능하니..
그나저나 이번엔 유니버스만 중국어 번안으로 나오는구나 개인적으로 팝으로 한 곡 정도는 번안해서 나와도 괜찮을 것 같은데.. 지나갈테니 이게 완전 최근 메이저 팝 느낌이라 ㅋㅋ 아까워라 경수가 포라이프를 영어로 바꿔부른 것도 참 좋던데 해외 마케팅 노선을 여러방면으로 공략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중국측이 태도가 계속 좋지않으니 스포티파이를 노리는 방향으로 해서... 하지만 에스엠 이 놈들은 코코밥 챌린지도 날려먹은 놈들이라 큰 기대 엑스엑스야 ^^
하튼 이번 앨범은 유독 수록곡으로만 남기엔 아까운 베이스들이 많다. 다른 멤버들 보컬 역량도 성장한게 느껴지고.. 특히 수호에겐 본인 보컬을 어떻게 써야할지 아는 영리함이 있다. 예쁜 음색을 가지고 있는 사람.
행복하다. 매년 이렇게 겨울 앨범 가지고 나오는게 사실 쉽지 않을텐데 엑소가 올해는 유독 바쁘기도 했고. 그 치열함 사이에서도 성장과 사랑의 결과물을 가지고 오는걸 지켜보고 듣는건 꽤나 기쁜 일이다. 무엇보다 겨울 앨범은 매년 팬송의 느낌이 강했으니.
그러니까 앞으로도 오래 이렇게 사랑할 수 있길. 그게 활동이라던가 성적이라던가 그런 것들이 아니여도 괜찮으니까.. 서로 마음이 통할 루트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길 바란다. 요즘은 참 그거 하나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고 생각이 드네.
+
낮의 시우민 팬들을 뒤집어 놓은 시우민 포카 ㅋㅋㅋㅋㅋ
중국 쪽 슴스텝 웨이보에 떴다던 것 같은데 하튼 이 스포짤이 올라오자마자 아주 팬들이 뒤집어져가지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는 물론 나도 ㅇㅇ
트위터 한국 실시간트윗 1위는 물론이고 전 세계 트위터 트렌드까지 올라서는 난리난리 ㅋㅋㅋ 시우민 포카에 충격받은 덕후들의 모임 ,,
한국
전 세계 트렌드
싱가폴
베트남
아르헨티나
가나
브라질
덴마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파급력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시우민 어떻게 곰돌이를 끌어안고 찍을 수 있는지 진짜 이렇게 귀여울꺼면 쫌 예고라도 해주던가 이거 찍어 준 사람은 살아있긴 한건지 왜 이 최첨단 시대에 안구공유라는 기술은 아직 나오지 못한거며 시우민 너무 귀여워서 내 눈에 눈물 마를 날 없고 이 포카를 못가지면 죽음뿐이다 시우민 포카 오조오억장 구해요 1억2천 모두 현금빵ㅇㅇ 슴은 유니버스 메이킹 영상 제발 좀........좀 시발....떡밥 좀 내놔
너무 예뻐서 죽겠다 ㅠAㅠ 곰돌이 목에 쨔꾸미 손 파묻힌 것도 기엽고 볼따구 눌려서 따끈따끈 빵떠기 된 것도 기엽구 올려다 보는 것도 예쁘고 시발 그냥 시우민 존재 자체가 페어리냥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ㅠㅜㅜㅠㅠㅜㅠㅜㅜㅜㅜㅠㅜㅜㅠ다음생은 저 코스트코 곰돌이로 태어날래 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ㅠㅜㅜㅜㅜㅠ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
다음 생은 도넛으로 태어나는 것도 나쁘지않아보이네,,,,,, 저 새끼 도넛 아닐지도 몰라ㅡㅡ
2017년 봄 쯔음에 만난 시우민이 내게 이렇게 큰 존재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 아이돌 덕질 절대 다시 안한다고 울며불며 난리치던 나 어디갔어 ㅋㅋㅋㅋ지인들이 맨날 놀림 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년의 겨울을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게 고맙다 민석아. 너의 지난 날을 지켜보지 못했던 만큼 너에게 앞으로 펼쳐질 나날들이 다정할 수 있게 노력할께 ㅇAㅇ)9 우리 앞으로도 이 따뜻한 생애에 함께 하자 그게 어떤 형태로든.
就值得所有等待
기다림은 가치가 있어
너를 기다리는 시간은 항상 그래왔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