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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l

누구인가를 만나고 사랑하다보면 

우리는 그 사람을 알게된다. 

하지만 그 사람을 다 알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무엇인가 모르는 구석이 생긴다.

 

이것은 당연한 일이다. 

나의 세계 속에서 자라는 상대가 

점점 울창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아니,이것은 내가 상대의 세계로 더 깊이 

걸어 들어왔다는 뜻이다.


-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