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민을 알게되서 다행인 나날들 (feat. 생일 축하해)
마음 l
널 알고 난 이후 마주하던 그 모든 순간들이
사실 사랑이 아니었던 적은 없었다고.

열심히 좋아하다보니, 이젠 어느 덧 시우민 생일이다. 사랑하지 않았다면 그저 그랬을 날들 중 하나인 3월 26일.

가끔은 나도 내 지난 글들을 읽는데, 첫 입덕 글을 읽으면 괜히 웃음이 난다. 너 그 사람 하나도 모른다고. 시우민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다정한 좋은 사람인지 너는 아직은 모른다고. 네 인생과 마인드를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 것도, 네 앞에 펼쳐질 시간들이 얼마나 놀랍고 따스한지도.

지난 시간동안 시우민은 내게 생소한 다정함을 안겨줬다. 그만큼 돌려줘야겠다는 부담을 주지도 않는 건강하고 순수한 다정함과 마음이었지. 그런 마음과 시선을 받아본게 대체 언제적인지 나는 문득 이 시간들이 너무나 소중해서 자꾸만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각오를 하고 뛰어든게 마냥 무색할 정도로.

생일 날 꼭 해주고 싶었던 얘기가 있었다. 너 어느 순간에든 늘 열심히 살아준 덕분에 반짝반짝 빛을 내던 널 내가 발견할 수 있었으니. 그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주고 싶었어. 결국 언제 어느 곳에서 어떻게 만났어도 나는 시우민을 사랑하게 됐을 것이다.

사랑의 과정이 누구 하나 썩어가는 일 없이 건강할 수 있고, 낡고 병든 몸과 마음은 고쳐야 되는게 아니라, 그것 자체로도 반짝이고 빛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위로를 건네온건 시우민밖에 없었으니까.

이따끔 아쉬운 감정이 들었다. 처음부터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타지에 나가 허했을 마음 안부 물어주고, 지난 몇 년 동안의 혼란의 시간들 속에 조금만 더 일찍 소리내어 사랑을 말했다면 이리 아쉽지 않았을텐데.. 하는 마음.


'사람들은 말하지. 곁에 있어주는 것만큼 길고 사랑스러운 고백은 없다고.'

하지만 위의 중국팬의 편지를 읽고 그런 아쉬움은 대부분 떨쳐낼 수 있었지.. 나는 대신, 시우민에게 아주 긴 사랑스러운 고백을 천천히 얘기해주면 되지않나... 싶은 생각. 놓치고 몰랐던 지난 시간만큼.

시우민에게 애정을 말하는 팬들은 급하게 타오르거나 가라앉지 않는다. 다만 따뜻한 온도를 담은채로 아주 진득하고도 일정한 속도로 사랑을 이야기한다. 시우민이 지난 시간동안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늘 보고싶어서 미안합니다' '온 진심을 다해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건 기약없이 기다리고 있는 중국 시우민 팬들도 어김없이 마찬가지고.


모든 팬들이 트위터든, 컴퓨터든 부여잡고 12시 땡치기만을 기다렸을 그 시간에 시우민도 마음을 전하고자 함께 기다렸을 생각만 하면 마음이 또 뭉클해지는게ㅋㅋㅋㅋ 본인 생일 알리는건 부끄러워서 콘서트에서도 되려 팬들 생일을 미리 축하해주고, 생일 날 프엑에서마저 팬들의 매일 매일이 행복하게 만드는게 본인의 몫이라는 시우민.

어쩜 이래? 저를 아껴달라면서도 무슨 요일 좋아하냐는 질문이 사실은 당신의 일생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물어본거라는 이 마음이 너무 사랑스럽고 애틋해서 그저 눈물만 나는게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가사 스포든 뭐든 나는 단지 저 마음이 예쁠 뿐이다. 금방 나올 컴백 기사였지만 팬들한테 달려와서 가장 먼저 알려줬어. 고맙고 사랑스러운 사람...

그런 사람을 좋아하는게 행복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그래, 데이트 하기 좋은 3월의 봄이 왔다. 시우민이 몰고 온 봄의 내음 속에서 나는 다시 길고 사랑스러운 고백을 전해야지.

생일 축하해 민석아, 태어나줘서 고마워.
네가 내게 보여준 봄을 영원토록 잊지않을게.

우리의 모든 시간들이 반짝일거라 난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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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수포자인 나.. 문제 보자마자 답부터 확인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어케요 그럼...... 하나두 모르겠다룽 ,,


1번 EXO CBX COMING SOON
2번 2018 04 10

캬캬 베꼈지롱 시우민아 나 ♥★₩%부정행위♥★=★% 해따 얼릉 잡아가 (ㅇAㅇ)/ 댓글 남겨 ㅃㄹㅃㄹ !

그리고 역시 시우민 생일 축하 실트 속에서 벌어지는 부정행위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귀여워서 몬살아 ㅠㅠ 출제자 시우민이래 저 문제 끙끙 생각해내구 또 한껏 신나서 슈듯뿌듯 했을 시우민 상상하면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주 그냥ㅜㅜㅜㅜㅜㅜㅜㅜㅜ기엽고ㅜㅜㅜㅜㅜ누가 내 심장 박박 긁어대는 것 같네ㅠㅜㅜㅜㅠㅠㅠㅠㅠㅜㅜㅜㅠㅜ시우민 천재아님? 반박 안 받음 ㅇㅇ 솔직히 패스코드 시우민이 만들었지 알고보니까 패슈코드고ㅜㅜㅠㅠㅜㅜㅜㅜ99 326 난이도는 또 대체 뭐람? 내가 아무리 지금 시우민이 숨만 후하 쉬어도 기엽다 둥가둥가 하는 인간이지만 이건 진짜 객관적으로 100km밖에서 언뜻 스쳐봐도 존귀탱이다 증말 라부라부 실사판 ㅠㅠㅜㅜㅜㅜㅜㅜ글구 대체 저 키라키라 은발 헤어랑 렌즈는 뭐야???? 내가 또 그런거 좋아하는건 어케 알고(구천억번 말함)

정말루 행복하네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정도로..
시우민이 생일인데 3월 내내 내가 선물 받는 기분이였어 인생술집 이불밖 고정 도토리 가방 대란에 첸백시 오스트까지ㅠㅠ 노래 듣고 또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이 날들이 이렇게 반짝일 수가 있나.

흔하고 무료했던 일상에 불쑥 끼어든 이 감정을 나는 빛이 바래지 않게 아주 소중히 보관하고 싶다. 그래서 시우민에게 자꾸만 보여주고 싶어.

시우민과 처음으로 함께 맞이했던 3월, 그리고 너의 생일.. 아마 오래토록 잊을 수가 없겠지.


https://www.xiuminday2018.com/
요건 이번에 시우민 팬분들이 건 생일광고 + 기부 + 생일파티 총정리되어 있는 사이트 ㅠAㅠ 생각날 때마다 봐야지 넘 다정한 마음들이야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