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시우민의 모든 것이 너무 소중하다
마음 l

이불밖은 위험해때도 느꼈었지만 정말 시우민 걱정이 세상에서 제일 시간낭비인 것 같고ㅋㅋㅋㅋ 결국 모든 것은 본인이 처신하기 나름이고 시우민은 너무 당연하게도 그걸 잘 해낸다. 한 치의 꾸밈이나 자극성 없이 본인을 내보이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편안히 만드는 능력.

인생술집 보면서 내내 들었던 생각은 시우민은 정말로 건강하고 단단하고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는거ㅋㅋㅋㅋ 사실 예고편 계속 뜨는걸 보면서 편집이나 분량 자체에는 딱히 기대는 안했는데 물론 방송보면서 아예 속상한게 없었다고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소중하고 만족스러운 시간이였지.



사실 아이돌한테 주당 이미지가 씌워지는게 좋은건 아니고 시우민 역시 팬싸에서 자기한테 술 질문만 들어온다고 웃으며 얘기할 정도라... 무엇보다 술 먹고 사고치는 사람들이 하도 많으니 그 판을 오래봐온 돌팬들의 걱정이 쏠리는건 사실 당연한 일.

다만 나 역시도 그렇고 시우민 팬덤의 분위기가 시우민을 전혀 걱정하지 않는 것은 시우민이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혹시나 실수하거나 싸움날까봐 혼술을 즐긴다는 이불밖 때 인터뷰도 너무 좋았고


술은 반드시 매니저 형들이랑 먹는다는 시우민. 그리고 사회초년생 동생에게도 술은 꼭 매니저들과 함께 먹으라고 조언해주는게 시우민이 얼마나 본인이 소속되있는 그룹을 사랑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 책임감을 막중하게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여서.


나는 시우민을 사랑하는 김민석이 너무 좋아.


근데 그런 사람한테 갑자기 시부장 이미지가 웬 말? 본인이 그렇게까지는 안 마신다고 잘 끊어냈으니 망정이지 으른섹시 언급 때부터 내가 읭스럽긴 했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 팬들 사이에서 유명?... 차라리 네이처 사랑해 게임이 유명하면 했지..... 뭔 생전 첨 듣는 소리로 예고편 내보내더라니


술 마시는 분위기의 방송이니 그랬을거라구 그냥저냥 생각은 하겠는데.... 술자리에서 개인기 시키기 바쁜것을 보니 회식자리 문화 그대로 답습해버린 신기한 예능이라고 생각했고 가뜩이나 무게감 느낀다는 사람한테 뜬금 또 다른 프레임 씌우면 내가 이마 짚어 안 짚어 진짜 말을말자

사실 시우민 입에서 직접 맏형의 무게감이라는 말이 나온게 마음 아프면서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본인 얘기해서 좋은게 일단 첫 번째고 ㅋㅋ 유독 시우민에게 지속적으로 얘기되던 상남자 오빠미 남자답다 과묵하다 무뚝뚝하다 염불외우던 인간들 이제야 조금씩은 사그라들지 않을까 싶어서.

앞전의 세 단어들 모두 맨박스 촉구 발언들의 대표격이라 좋아하지않고 애초에 성차별적 발언이 짙어서 정말 비선호하는데, 여기에 과묵하다 무뚝뚝하다까지 자연스럽게 키링처럼 붙어다니니 진짜 돌아버리겠는게 ㅋㅋㅋㅋㅋ



카메라랑 최대로 낯 가리던 그 시절 복습할때도 무뚝뚝하다는거 한번도 못 느껴봤다. 감정표현에 솔직하고 배려깊고 애정만큼은 소리내며 표현하는 사람을 왜 자꾸 마초적 이미지로 소비하려 드는건지 모르겠어 아직도.



'맏형이라는 무게감? 저도 막 까불 줄 알고.. 장난칠 줄 알고, 가벼워질 줄 알거든요. 근데 이제 동생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도 활동을 하면 무게잡고 약간 가만히 있는 스타일? 그런 부분에서는 조금? 아쉽고 힘들기는 해요.'

180315 인생술집 시우민


어떤 마음인지 충분히 알 것 같아서 더 속상했고...그냥, 그래서 그동안 그랬구나 싶었다. 혼자나 혹은 멤버들 중 몇 명이랑만 라디오나 각종 프로 나올때보면 절대 말 수 없는 사람이 아닌데, 단체로 있을때는 본인이 늘 그런 생각이 있었으니까.

심지어 집안에서까지 맏이 역할이니 알게모르게 부담이 막중할꺼라는 생각은 했지만 '힘들다' 는 말을 듣는 순간 그간 많이 고됐구나 싶은게.... 그래서 시우민이 동갑내기나 혹은 누나, 형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과도 많은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이 늘 있고.



선배들이랑 있으면 가뜩이나 기여운애가 더 노곤하게 풀어져서는 잔뜩 순딩인데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ㅠㅜㅠㅠㅜ대체 어느 누가 자기 놀린다구 저렇게 허리에 손 챱챱 올리구 아니에용~ 한단 말임 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ㅠㅠㅠㅠㅜㅠ하이구 맨날 맨날 너 왤케 기염깜찍하냐구 둥가둥가 놀리구싶당 ^^



애교든 으른섹시든 ㅋㅋㅋㅋㅋㅋ하튼 시우민은 꼭 알아줘야한다 모든건 시우민이 해서 좋은거고 열심히 하는 그 모습 자체가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포인트라는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번도 뭐 시켰을 때 뺀 적이 없어 하고나서 부끄러워 하는 것도 좋은데 할 때는 또 누구보다 잘해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또 헛소리 플로우에는 절대 동조조차 안함 진짜 엉뚱하고 성실한 고양이잖아 지켜보는 모든 순간들이 진짜 신기해ㅋㅋㅋㅋㅋㅋ

'하고싶은거 다 해'

팬들이 자주 하는 이 말 사실 참 위험하고 무책임한 발언이라 생각하지만.. 시우민에게만큼은 늘 얘기해주고 싶다. 나는 널 믿으니까, 그 믿음을 믿고 네가 하고싶은걸 다 하라고.



그래서 엑소 시우민이 지금 하고싶은건 뭐라구요?








소주광고요 선생님들 ...... 시우민 본인이 하고싶대요....


제가 이불밖은 위험해 때부터 단독 주류광고 얼마나 많이 바래왔는데 아직까지 시우민에게 하나 없는게 말이 됩니까??????????????? 참이슬 처음처럼 이슬톡톡 부라더소다 좋은데이 순하리 자몽에이슬 과일소주 등등등등 다 듣고 계세요?????????????????ㄴㅔ???????

진짜 이해할 수가 없네....시우민이 소주광고를 한다면 제 몸에 물 대신 알코올이 흐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라면도 소주로 끓일께요 소주 냉장고...? 제 꿈이신건 또 어떻게 아셨담ㅎ ㅎ ㅎ 궤짝 공구합니다




사실 여기서 시우민한테 굉장히 놀랐던게, 업계측마저 몇년 째 간과하고 있는 여성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집어내는 것이 얘 정말로 똑똑하고 생각이 깊은 사람이란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부분이 되서 ㅋㅋ

지속적으로 주류업계들이 밀고 나가는 (특히 소주) 여성 성상품화에서 오는 소비자들의 분노와 피로도를 깨닫고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 사실 아직도 그 괴이함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뭐 소비자 성별 비율이 달라서 맥주에는 상대적으로 남성들이, 소주에는 여성 모델이 투입된다고 하던데.. 애초에 소비되는 모양새가 다르니 얘기가 나오는거고 저딴 멍청한 소리 하는 인간들 머리가 장식인지 심히 궁금해짐 울 똑또기 시우민한테 배워라 잉간들아 ㅠㅠ

여성향 소주광고 ㅅㅊㅅㅊ 라부리 앙큼상큼 기염둥이 준비된 모델 시우민을 광고모델로 먼저 데려가는 사람이 승자 내 지갑의 승자


술만 잘 마시냐?? 술자리 예절도 짱 바른 사람인데요

방송 한번 안 잡혔지만^^.. 다른 분들 술잔도 내내 채워주기 바빴었고.





술 쪼꿈 마셨다고 이케 자연 홍조 블러셔 올라오고



회오리도 왕따시만한거 짱 잘 만드는데


그 와중에 양손동기화됐어 진짜 어카냐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사랑스러워서 나 몬살아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사랑스럽고 다정한 감정들이 의인화 된다면 전부 얘일 것만 같아

동생 트럼펫 개인기에 '자세히 들으면 들려요!' 하고 세상 제일 적극적으로 리액션 해주던 모습도 좋았구


출연진들 말에 어김없이 하나하나 집중하면서 다정한 얼굴로 앉아있는 것도


인생술집 나오기전에 좋아하는 형이랑 단둘이 술 마시면서 저만 믿고 따라오라고 했단 것ㅋㅋㅋㅋㅋㅋㅋ돜ㅋㅋㅋㅋㅋㅋㅋㅋㄱ아잌ㅋㅋ이 기염탱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엉뚱 고양이 ㅋㅋㅋㅋㅋㅋ


마클리도 나 진짜 엄청 웃었다 시우민아 진짜임 너무 웃기던데 순도 100% 급 순수한 진심에서 우러나온 웃음이였음 넌 나의 영원한 탑 오브 탑 배꼽도둑ㅇㅇ

무엇보다 시우민은 본인 바운더리내에 존재하는 사람이든 아니든 하고자 하는 말은 꼭 하는데 그것도 아 내가 이 말은 해야지! 해서 하는게 아니야ㅋㅋㅋㅋ모든 것이 자연스럽다. 그게 내가 시우민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근데 심지어 이런애가 프로칭찬러라 사람이 너무 입체적인게 또 매력ㅋㅋㅋㅋㅋㅋ입만 열면 항상 습관처럼 남 칭찬하기 바쁘지. 오늘만 해도 말의 절반은 전부 멤버칭찬 게스트 칭찬 인생술집 패널칭찬이였어.


나는 어디선가 보았던 다정도 체력이라는 말을 기억한다. 여유가 없어지고 내 자신의 삶 하나도 건사하기 급급해지기 시작하면 결국 다정함이라는 부수적인 감정들은 쉽게 사라지기 마련이니까. 아무리 천성적인 면을 가지고 태어났다 하더라도.


그런면에서 시우민은 정말로 단단하고 건강한 사람이며 나아가 자기관리가 철저함 그 자체인 사람이다.

흔히들 자기관리가 외모관리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지만 글쎄... 요즘같은때는 더더욱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음. 아무리 직업 특수성을 고려한다해도 애초에 별로 공감되는 얘기도 아니고.

내가 생각하는 자기관리는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를 잃지 않는거니까. 본인이 가지고 있던 다정함들, 장점들, 그리고 반짝이던 처음의 마음들이 외부의 파도에 휩쓸려 쓸려내려가지 않도록 잘 간직하는거.

내면이 차오르면 자연스럽게 눈빛은 단단해진다. 시우민의 모든 노력들은 그 애의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어.

그래서 좋은 사람들이 늘 곁에 있던거겠지.

친구분 성함이 은규씨라고 하셨나요? 정말 삶에 부와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제가 간절히 바라고 있고요 어디 사시는지 방향만 알려주신다면 하루 세 번 절하겠읍니다,, 공무원 합격 넘 축하드려요 제가 또 한 모범 납세시민 하거든요?....

나중에 크게 한 번 축하해주려구요 말하는 시우민에 또 맘이 왈칵ㅜㅜ소중한 인연을 이어가는 모습이 넘 좋았어.

아니 근데 체대 입시준비가 정말 생전 처음 듣는 소리인데 시우민이 인터뷰에서 한 열 번은 말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언급하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뭐야...? 나만 몰랐나...? 체대? 유치원교사-건축가->체대까지????????? 뭐지??? 이랬는데 다들 몰랐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ㅜㅠ웃긴데 쫌 슬펐고..... 시우민 얘기 많이많이 해주세요 넘 간절해..... 비록 연습생 때 일화는 못 들었지만 체대 입시 신선한 충격이었다


운동선수였으면 .... 활동 떡밥이 더 많 읍읍읍읍읍읍 스엠망읍읍할읍놈들읍읍


공부도 잘했고 유치원 교사도 하고싶고 건축학도 배우고 싶었는데 체대입시 준비하다가 에스엠 입사해서 아이돌 킹 시우민이 된 김민석의 삶이 무엇보다 데뷔한지 7년째에 밝혀진게 ㅋㅋㅋㅋ 주말 드라마 급 흥미진진

그러니까 스엠 시우민 오디션 영상 풀어 돈 줄께.....굿즈말고 이런거나 풀라고....... 시우민 빼고 다 나가 오디션 영상 급구합니다 선제@@@



시우민 덕분에 행복한 방송이였다. 시우민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였으니 충분히 그랬겠지? ㅋㅋㅋ 사실 마플 타자면 뭐 얼마든지 있겠지만... 그런걸로는 별로 글 길어지고 싶지않고 내 마음만 또 고되질 뿐이라.

단지 딱 하나, 시우민에게 충분한 시간을 줬으면 좋겠다. 본인의 삶을 천천히 얘기할 수 있는 시간과 그 시간들을 말 없이 귀 기울이고 지켜봐 줄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어. 그게 예능을 떠나 어디가 되었든간에.

리액션 하는 시우민도 경청하는 시우민도 남 칭찬하는 시우민도 다 좋지만 무엇보다 나는 시우민이라는 사람이 아직도 많이 궁금하니까 ㅇAㅇ


그리고 나 같은 사람들은 항상 넘 넘 ~많지~

네이버 실검 1위 시우민



다음 실검 1위 시우민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그러니까 신비주의 콘셉트 좀 버려 소속사놈들아


자그마치 시우민 피셜 신비주의 콘셉트라니 대체 언제적 신비주의란 말임?? 듣고 기절하는줄 이제 그런거 먹힐때가 아닌데 슴 혼자 어느 시대 살고 있는건지 모르겠어

제발 시우민 노출 좀 ㅅㅊㅅㅊ 시우민이 이불밖에서 왜 그렇게 반응이 좋았는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모두가 아는데 소속사만 몰라

대중들한테 기본적으로 늘상 호감 베이스에 무해함까지 어필하고 이불밖이든 아는형님이든 크라임씬이든 예능 나갔다하면 하나씩 레전드 남기고 오는데 스엠만 눈막귀막입막 알고서도 이러는거면 이건 더 미친거고. 예능판을 떠나 본래 시우민같이 남 비하 안 하면서도 화제성 비롯 본인 존재감 각인시키는 무해 남 캐릭터 자체가 거의 없으니 시우민의 시간 소중히 좀 해줬으면 좋겠다. 

보고있어도 늘 보고싶은 사람.. 정말 올해는 자주 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를.